산업 산업일반

한국앤컴퍼니, 판교 테크노플렉스서 '오픈하우스' 개최

뉴시스

입력 2025.11.02 09:09

수정 2025.11.02 09:09

세계 건축가 노먼 포스터 설계로 완성 개방형 구조·자율좌석제 혁신 공간 구현 조현범 회장 "공간이 일하는 방식 바꿔"
[서울=뉴시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일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오픈하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2025.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일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오픈하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2025.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오픈하우스 건축 투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하우스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근현대 건축물을 개방해 일반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건축축제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협업해 완성됐다.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미래 비전 구상을 담당하는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백초롱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직접 진행을 맡아, 관람객 43명에게 공간 설계와 업무 환경, 기업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건물 내부를 둘러보며 건축의 세부 구조와 설계 철학을 직접 체험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개방적인 업무 공간이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구성원이 어떤 공간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조직문화와 창의성, 소통 방식이 달라진다는 철학을 반영했다.

테크노플렉스는 중앙 대형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층별 개방성을 극대화해 자율적 소통과 협업을 유도한다.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든 직원이 자율좌석제 기반으로 근무하며,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최소화한 공간 구조 속에서 유연한 업무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또 태양의 고도와 일조량을 고려한 지능형 자연 차광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1층 로비와 3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구간에는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 LED 모듈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조형물 오큘러스가 설치돼 있다. 오큘러스 잎사귀는 조명과 자연광을 반사하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색을 달리해 다채로운 공간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그룹의 경영 철학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첨단 인프라"라며 "이번 오픈하우스 투어를 통해 그룹의 혁신적 공간이 지닌 의미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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