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도는 2일 APEC 정상회의 기간 주요 내빈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이미용 의료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진행한 이 행사는 국제행사 방문객 환대 및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고품격 이미용 의료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경북도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행사 기간동안 피부·헤어·메이크업·네일·의료미용 등 5개 분야의 22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APEC 참석 내빈과 기업인 270명에게 348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경북 화장품 홍보를 위해 체험존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황룡원 2층에서 뷰티서비스, 3층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구미대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시술 시연회 및 분야별 직무교육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서비스 체험을 위해 방문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한국 이미용의 세심한 기술력과 전문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이미용 산업은 세계 시장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의 이미용·의료서비스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전환점을 맞았다"며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이미용·의료서비스의 중심지로서 경북의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세계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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