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는 내년 김구 탄생 150주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공식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 중인 제43차 유네스코 총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 같이 결정했다.
유네스코는 회원국이 제안한 역사적 사건이나 개인이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한 국가 간 협력 촉진과 평화와 안보에의 기여'라는 유네스코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하는 경우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한국 인물과 관련해 유네스코 기념해가 지정된 사례는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2012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2021년)이 있다.
유네스코 총회는 김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반이자 한국 독립운동의 핵심적 인물이었고, 1945년 광복 이후에는 문화를 통한 국가 발전을 주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외교부는 이번 기념해 지정은 "우리나라가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는 김구 선생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함께 기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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