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훌륭한 회담…평화·성공 이어질 것"
헤그세스 "中과 긴장 완화·갈등 예방…곧 추가 회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의 G2 정상회담은 양국 모두에게 매우 훌륭한 회담이었다"며 "이 회담은 영원한 평화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먼저 언급하면서 "중국과 미국, 두 나라 모두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글을 맺었다.
'G2'는 세계 경제와 국제 안보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두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을 통칭하는 용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한 국제 문제를 다루거나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때 종종 이 용어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미중 국방장관도 "긍정적인 회담"을 했다고 밝히면서 양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군사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서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조율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군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위한 추가 회담이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역사적인 회담을 가진 데 이어 나도 말레이시아에서 마찬가지로 둥 부장과 긍정적인 회담을 했고, 어젯밤에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둥 부장과 나는 평화와 안정, 우호적인 관계가 우리 두 강대국에 최선의 길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역사적인 'G2 회담'은 미국과 중국의 영원한 평화와 성공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국방부도 마찬가지로 힘과 상호 존중,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인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6년 만에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헤그세스 장관과 둥 부장은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ASEAN)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첫 대면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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