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손상예방의 날' 시작으로 7일까지 손상예방주간 운영
질병청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개최…"손상, 예방가능한 건강문제"3일 '손상예방의 날' 시작으로 7일까지 손상예방주간 운영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질병관리청은 3일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7일까지 손상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손상예방의 날은 질병관리청 첫 제정법으로 올해 시행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매년 11월 1일로 정한 날이다.
질병청은 올해 11월 1일이 토요일인 점을 고려해 3일에 기념행사를 열고, 이어지는 손상예방주간에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는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026∼2030년)의 비전인 '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 손상 포럼 ▲ 어린이 대상 손상 제로(ZERO) 안전교실 ▲ 대국민 심폐소생술 현장 홍보 ▲ 낙상 예방 쇼츠 챌린지 수상 ▲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까지 일주일간 총 5개의 행사가 이어진다.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국가손상조사사업에 이바지한 유공기관·유공자에 표창 46점을 시상한다.
5일에는 질병청과 중앙손상관리센터, 한국철도공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5개 기관이 오송역에서 공사 직원과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한다.
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2.2배, 뇌 기능 회복률이 3.2배 각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예방주간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는 2006년 5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 현재 23개 병원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손상은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우연한 사건이 아닌 예방 가능한 건강 문제"라며 "질병청은 관계 부처에 흩어진 손상 관련 정책을 살피고 조정하는 주체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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