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교육 마무리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3일부터 4주간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습 교육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및 항체의약품 생산공정 실습,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실습 등 총 세 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항체의약품 생산공정 실습은 올해 새롭게 실시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복지부와 WHO가 교육생 선발위원회를 통해 선발한 전 세계 중·저소득 37개국 128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교육생들은 대부분 백신·바이오의약품 공·사 기업체, 관련 연구소 등 재직자로 구성됐다. 참여 교육생 수는 교육과정 신설, 관심도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27개국 58명에서 약 두 배 증가했다.
실습 교육 내용은 ▲세포 배양 ▲리보핵산(RNA) 및 단백질 합성·정제 ▲충전 및 품질 관리 ▲GMP 적용 생산공정·생산 시설 가상현실(VR) 경험 등을 포함한다. 교육생들은 실제 제조 환경에서 첨단 설비를 활용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품질관리, 생물안전 준수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교육은 이번 실습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내년에는 기존 이론·실습 교육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GBC)의 신축 실습 교육장 등을 활용한 실습 과정, 강사 양성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국제적으로 약속한 연간 2000명 규모의 국제 수준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는 WHO와 협력을 통해 중·저소득국의 실질적 백신 생산 역량을 향상할 실습 교육을 올해부터 더욱 확대 운영한다"며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바이오 인력양성의 리더 국가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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