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송도 솔밭 도시 숲'이 산림청의 올해 '대한민국 모범 도시 숲'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모범 도시 숲'은 '도시 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치, 규모, 유지 관리, 시민 만족도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인증한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 후보지 27개 도시 숲을 대상으로 전문가·시민 평가를 거쳐 최종 6개 도시 숲을 올해의 모범 도시 숲으로 선정했다.
지난 1910년대 해안 방풍림 조성으로 만들어진 송도 솔밭 도시 숲(길이 2㎞·폭 100m 규모)은 해송 숲이 해안을 따라 펼쳐졌고 송도해수욕장과 포항 운하를 잇는 바다·강·숲·도심이 공존하는 녹지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평가에서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탁월한 경관 ▲맨발 걷기 길·유아 숲 체험원 등 체험 프로그램 ▲시민 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관리 거버넌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송도 솔밭 도시 숲은 뛰어난 생태·문화와 시민이 참여해 꾸민 도시 숲의 모범 사례”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숲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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