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서 지난주 한국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난 시 주석과의 대면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주제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으로 움직일 경우 미군 개입을 명령할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그(시진핑 주석)는 그 답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을 거부하며 "내 비밀을 누설할 수는 없다. 상대방은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그의 측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일 때는 절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들은 결과를 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높은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양국간 무역 전쟁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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