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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기관과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뉴시스

입력 2025.11.03 08:09

수정 2025.11.03 08:09

[울산=뉴시스]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는 3일 오후 3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2025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파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 역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 속에서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5개 구·군, 울산시교육청, 울산경찰청, 군부대, 울산기상대 등 14개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과 기관별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재난 발생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울산시는 대설에 대비해 제설차량 240대와 제설제 1414t을 미리 확보하는 한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 우려가 있는 31개 도로와 고갯길 24개소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설 특보시에는 선제적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하며 배내고개, 마우나고개 등 상습 강설지역에 대한 철저한 제설과 통제를 통해 결빙사고에 적극 대비한다.

특히 출퇴근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홍보와 사전제설은 물론 경찰·소방과의 협조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파에 취약한 노인 9027명의 안전을 위해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636명을 투입해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또 상시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6542명의 경우 응급안전알림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이 감지되면 즉각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저소득 노인가장세대 3327명과 경로당 847개소에는 난방비 약 24억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예작물 농가 2812곳과 축사 2602곳, 양식장 30개소를 대상으로 보온조치를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긴급복구반 15개 팀을 운영한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기후 변화로 자연재난의 빈도가 잦아지고 피해 규모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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