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3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6원 오른 1,429.0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높은 1,428.2원으로 출발한 뒤 1,42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0% 오른 99.804 수준이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0.25%포인트(p) 인하돼선 안 됐다"며 "12월에도 금리를 내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10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8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24.42원보다 2.39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6% 오른 154.17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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