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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산유원지 일대, 도심형 자연휴양림 조성해야"

뉴시스

입력 2025.11.03 09:20

수정 2025.11.03 09:20

박종균 동구의원 구정질문 신양파크호텔 부지 문제 제기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이 맑은 날씨를 보인 11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 모노레일 탑승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0.11.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이 맑은 날씨를 보인 11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 모노레일 탑승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0.11.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노후된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와 일대를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해야한다는 주장이 구의회에서 제기됐다.

광주 동구의회 박종균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321회 임시회 구정질문을 통해 "1978년 개장한 지산유원지는 1994년 부도 이후 30년 넘게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산유원지는) 리프트와 모노레일만 운영되고 있을 뿐, 유원지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했다"며 "쓰레기로 뒤덮인 저수지 주변과 장기간 청소 흔적이 없어 이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화장실 관리상태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노원구의 '수락휴'를 사례로 들며 "지산유원지나 신양파크호텔 부지는 도심과 가깝고 접근성이 높아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개발할 경우 큰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동구는) 광주시와 사업자에 이를 적극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변) 신양파크호텔 부지의 활용방향도 문제"라며 "광주시가 호텔 부지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 중이지만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 조차 모으지 못하고 있다.

소극적인 태도로 광주시 방침만 바라보다가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나 광주시 결정만 바라보는 소극적 행정에서 벗어나, 빠른 의사결정을 촉구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동구의 지역화폐인 '동구랑페이'의 발행에 대해 "자치구 지역화폐는 생활권 중복으로 실효성이 낮다.
광주상생카드나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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