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서 실내악 협연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하델리히와 내년 여름 듀오 공연7월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서 실내악 협연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41)와 내년 여름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듀오 공연을 연다.
3일 독일의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성진은 내년 7월 7일(현지시간) 안넬리제 브로스트 무지크포룸 루르 공연장에서 하델리히와 협연한다.
조성진과 하델리히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비의 노래'를 시작으로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미국 여성 작곡가 에이미 비치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측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때로는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활기찬 대화처럼 어우러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성진은 지난 1월 라벨 음반 발매차 국내 기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내년 여름에 실내악 연주자와 투어를 할 계획이라면서 연주자 이름과 악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델리히는 이탈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로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고 그래미상 등을 받았다. 클래식 음악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이 선정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 1위에 2023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올랐다.
조성진과 하델리히는 올해 독일의 저명한 클래식 시상식인 오푸스 클래식에서 각각 '올해의 기악 연주자' 상과 '올해의 실내악 음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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