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해 복구에 감사"…의령군 공무원 600명에 떡 전달한 황진탁씨

뉴스1

입력 2025.11.03 09:58

수정 2025.11.03 09:58

황진탁씨(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의령군청 군수실에서 오태완 군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떡을 전달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황진탁씨(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의령군청 군수실에서 오태완 군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떡을 전달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지난 여름 수해 복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남 의령군의 전 공무원에게 떡을 전달한 황진탁 씨(80) 소식이 전해졌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황 씨가 거주하는 대의면은 주택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선 수해 발생 직후 휴일을 반납한 직원 등 600여 명의 공무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됐고, 피해가 많은 대의면에 인력이 집중됐다.

당시 지역 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나서 식사 등을 무료 제공하는 등 군 전체가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에 황 씨는 지난달 30일 군청을 방문해 수해 복구에 도움을 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떡 600인분을 전달했다.



황 씨는 "공무원들 헌신에 감격해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마을 주민 모두 공무원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단순한 떡이 아니라 주민 온정이 전 직원에게 전달돼 큰 힘이 됐다"며 "지역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