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지난 여름 수해 복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남 의령군의 전 공무원에게 떡을 전달한 황진탁 씨(80) 소식이 전해졌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황 씨가 거주하는 대의면은 주택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선 수해 발생 직후 휴일을 반납한 직원 등 600여 명의 공무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됐고, 피해가 많은 대의면에 인력이 집중됐다.
당시 지역 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나서 식사 등을 무료 제공하는 등 군 전체가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에 황 씨는 지난달 30일 군청을 방문해 수해 복구에 도움을 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떡 600인분을 전달했다.
황 씨는 "공무원들 헌신에 감격해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마을 주민 모두 공무원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단순한 떡이 아니라 주민 온정이 전 직원에게 전달돼 큰 힘이 됐다"며 "지역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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