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이씨가 심천면사무소에 햅쌀 10㎏들이 100포(400만원 상당)를 맡겼다.
이씨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꼭 20년째, 가을걷이가 끝나는 10월 말~11월 초면 어김없이 트럭에 쌀을 싣고 면사무소에 찾아온다.
그가 매년 100포씩 20년간 맡긴 쌀은 총 2000포. 무게로는 20t,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000만원에 이른다.
쌀은 면사무소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배분한다.
심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건강하게 농사 지으며 살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껴 시작한 일”이라며 "이웃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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