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독일 경찰 대변인은 드론이 "오후 7시 30분쯤 공항 바로 인근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이 때문에 비행기 이착륙이 중단됐으며, 한 시간이 지난 오후 8시 22분에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누가 드론을 조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드론 출몰로 인해 런던행 항공편 이륙이 지연됐고, 브레멘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함부르크로 우회해야 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최근 유럽 전역에서는 미확인 드론이 연이어 출현하며 공항 폐쇄, 항공편 취소 등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드론 활동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독일 역시 출처를 알 수 없는 드론이 출몰하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 상공에서 미확인 드론이 나타나 항공교통이 거의 두 시간 동안 중단됐다.
지난달 2일에는 뮌헨 공항 인근에서 드론 여러 대가 목격되면서 항공편 17편이 취소되고 15편이 회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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