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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절도범 잡았다"…창녕 CCTV, 범죄 해결 711건 '눈' 역할

뉴시스

입력 2025.11.03 10:36

수정 2025.11.03 10:36

전문 관제요원·경찰 상주 근무
[창녕=뉴시스] 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 내부 전경. (사진= 창녕군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 내부 전경. (사진= 창녕군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2015년 2월부터 운영 중인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는 CCTV 1497대를 24시간 관제하며, 2025년 범죄 해결 건수가 711건에 달하는 등 매년 성과를 확대하며, 군민 안전의 든든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에는 CCTV관제사 자격을 갖춘 관제요원 16명이 4조 3교대로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창녕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이 상주해 신속한 상황 대응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이나 차량의 이상행동을 즉시 감지·알림으로 표출, 관제요원이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신고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체계적 관제는 치매 노인 미귀가자 발견, 마약 의심자·절도범 검거, 연쇄 방화사건 해결 등 다양한 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범죄 해결 건수는 2023년 334건, 2024년 548건, 2025년 711건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군은 매년 CCTV를 확충하고 있으며, 올해는 방범용 8개와 지능형 8개를 신규·교체 설치했다. 또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통해 4개 읍면에 1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지난 10월에는 창녕경찰서와 협력해 남지교에 자살 예방용 CCTV와 알림 스피커를 긴급 설치하고 지능형 선별관제를 적용했다.


내년에도 안전취약지역을 분석해 CCTV를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민원인과 이장 등을 대상으로 설치 건의를 접수 중이다.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는 산불, 집중호우,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주변 등 시기별·상황별 맞춤형 관제를 강화하며 군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창녕경찰서 관계자는 "창녕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제요원들의 24시간 근무 덕분에 범죄 해결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창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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