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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칭다오서 현지 마케팅…신규 물동량 발굴 총력

뉴시스

입력 2025.11.03 11:21

수정 2025.11.03 11:21

[제주=뉴시스] 지난 18일 오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주–칭다오 정기 컨테이너선 첫 입항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지난 18일 오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주–칭다오 정기 컨테이너선 첫 입항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제주-칭다오 간 신규 항로 개설 이후 첫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도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오는 7일 중국 칭다오 하이티엔 호텔에서 '제주-칭다오 무역상담 및 유통협력 네트워크 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상해대표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 농수산물 가공 식품기업 8개사와 중국 바이어 22개사가 참여한다.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 산동원양해운그룹 등 주요 유관기관도 함께 한다.

행사는 제주기업의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유통망 확대를 통해 제주-칭다오 항로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는 제주기업과 중국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회, 중국 업계 및 수출 유관기관의 네트워크 교류,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상해 대표처 사업보고,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지원사업 소개, 칭다오보세구 정책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상담회 이후에는 기업 간 자율미팅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마련된다.

또 감귤과즐, 유자·레몬차, 감귤쥬스 농축액, 우도땅콩 그래놀라, 수산가공식품, 양배추즙 등 제주상품 전시와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의 생방송 홍보도 진행돼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제주 브랜드를 직접 알린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항로 물동량을 확대하고, 도내 수출입 기업과 화물운송주선업체(포워더)를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코트라 등과 협력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과 왕홍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수출 물류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기업, 물류업계, 중국 현지기관과 협력해 제주산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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