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개발 추진
'소부장 으뜸기업' 제도는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2021년부터 매년 으뜸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 5기(2025년) 선정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0개 기업이 지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컨소시엄별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 출연금 약 100억원을 비롯해 수요기업과의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실무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실제로 1·2기 으뜸기업들은 선정 이후 매출 51%, 시가총액 95% 증가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선정된 으뜸기업 20여 개 중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 2023년 의성군과 세포배양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의성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입주,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 기업은 확보된 지원을 바탕으로 동물세포와 미생물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 산업은 여전히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다"며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계기로 핵심 기술 국산화를 가속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산업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