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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녹색도시 전략 발표…"5개 부문 108개 사업"

뉴시스

입력 2025.11.03 13:20

수정 2025.11.03 13:20

녹색도시 로드맵 중간보고회 회색도시서 녹색도시로 전환
[양산=뉴시스] 양산시가 2030 녹색도시 로드맵 중간보고회를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시가 2030 녹색도시 로드맵 중간보고회를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3일 시청에서 '양산시 녹색도시 로드맵' 중간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복원, 생활환경 개선, 자원순환, 기반조성 등 5개 부문 108개 사업을 담은 종합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나동연 시장이 제안한 환경 마스터플랜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양산시가 회색도시 이미지를 벗고 녹색·환경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시가 제시한 '녹색숨결도시 양산' 비전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 복원, 생활환경 개선, 자원순환 체계 확립, 기반조성 등 5개 부문, 15개 분야, 42개 추진전략, 108개 주요사업으로 구성됐다.

기후위기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34.1%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3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생태환경 부문에서는 원동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황산공원 지방정원 조성 및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한다.



특히 황산공원은 모래 퇴적지를 생태환경녹지로 전환해 약 2만 톤 CO₂eq 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전기차 2만 대 운행 감축 효과와 맞먹는다.

생활환경 부문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 12㎍/㎥ 이하 달성, 양산천 수질 2등급 확보, AI 스마트정수장 구축과 광역취수시설 확충을 통해 수돗물 자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악취 관리 역시 권역별 맞춤형 대응으로 2030년까지 민원을 30% 줄일 계획이다.

친환경 교통 부문에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과 동남권순환선 건설, 도시철도 양산선(2026년 개통 예정) 구축,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긴다.


자원순환 부문에서는 자원회수시설 현대화로 폐기물 처리효율을 40% 이상 개선하고, 바이오가스화시설 증설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능력을 하루 120톤으로 확대한다. 재활용률도 5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환경교육센터 지정(2028년),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등 시민 참여 기반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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