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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훈청, 사범학생독립운동 기념탑 등 2곳 11월 현충시설 지정

뉴시스

입력 2025.11.03 14:28

수정 2025.11.03 14:28

[대구=뉴시스] 대구사범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사범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11월의 현충시설로 중구의 ‘대구사범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와 달서구의 ‘대구사범학생 독립운동 기념탑’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대표 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다.

1938년 3월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은 문예부·연구회·다혁당 등 비밀결사를 조직해 독립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1941년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교육 활동이 일제에 발각되면서 이른바 ‘대구사범학교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35명이 구속됐다.

그중 강두안·박제민·박찬웅·서민구·장세파 등 5명은 옥중에서 영양실조와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대구사범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는 1973년 11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교정에, ‘대구사범학생 독립운동 기념탑’은 1998년 3월 두류공원 인물동산 내에 각각 세워졌다.


두 시설은 국가보훈부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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