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 대상 실종·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3일 봉대초등학교 정문에서 열린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에는 원주시를 비롯해 원주교육지원청, 원주경찰서, 학부모회 협의회, 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 원주 녹색어머니 연합회 등에서 20여 명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괴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였다.
또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물건 받지 않기, 외출 시 반드시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등하교 시 사람 많은 큰길로 다니기, 위험 상황에서 큰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 유괴 예방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원주 지역 10개 학교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는 25일까지 등굣길 학교 교문 주변에서 '낯선 손길 STOP! 안전한 귀가 GO!', '아이를 지키는 첫걸음! 우리 모두의 관심입니다' 등의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우리 아이는 우리가 지킨다'는 공동의 약속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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