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남원시, 방역초소 1곳→ 6곳으로 확대

뉴스1

입력 2025.11.03 14:44

수정 2025.11.03 14:44

전북 남원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초소를 확대 운영한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북 남원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초소를 확대 운영한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역초소를 기존 1곳에서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고병원성 AI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고 최근 전북 김제(원평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가축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내 관련 시설과 농가에 대한 집중 방역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기존 남원가축시장 인근 방역초소 1개소 외 사매면 춘향폐차장 앞, 인월면 서무리 등 2개소의 거점 소독초소, 수지면 남창리·주생면 낙동리·사매면 화정리 등 종오리 농장 통제초소 3개소가 추가 된다.

각 초소는 축산차량의 소독·통제, 출입 인력 소독, 방역 지침 준수 여부 확인 등을 통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읍면동 동절기 가금농장 전담관을 구성해 농가별 방역 수준을 수시 점검하고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을 지도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고병원성 AI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도 지역 축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모든 가금 농장은 철저한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면서 "시에서도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