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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베트남 통계청과 통계협력 양자회의 개최

뉴스1

입력 2025.11.03 15:13

수정 2025.11.03 15:13

(왼쪽)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베트남 통계청 응우옌 탄 즈엉 부청장과 면담하고 있다.(국가데이터처 제공)
(왼쪽)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베트남 통계청 응우옌 탄 즈엉 부청장과 면담하고 있다.(국가데이터처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국가데이터처는 대전에서 베트남 통계청과 통계협력 양자회의를 열고 통계 조정·심사 제도와 재정·조직 운영체계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국가데이터처와 베트남 통계청은 지난 2002년 통계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베트남 통계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응우옌 탄 즈엉(Nguyen Thanh Duong) 부청장을 비롯한 베트남 통계청 대표단 7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 요청에 따라 국가데이터처는 △조직 개편 △재정 운용·자산관리 체계 △국가 통계 조정 및 심사제도 △지방통계 활동 등 양국의 통계행정 분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중앙 및 지방정부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베트남 통계청은 한국 통계청의 국가데이터처 승격 사례에 큰 관심을 보이며 조직 개편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응우옌 탄 즈엉 부청장은 "한국 국가데이터처와의 양자협력과 ODA사업이 베트남의 통계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베트남 통계제도 및 조직 혁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한국의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양자회의를 통해, 통계제도 및 조직 운영체계를 베트남과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통계제도의 발전과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