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7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인 미식 축제 '하동별맛축제' 주 행사장을 하동읍 섬진공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축제는 하동읍 하동송림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인근 하동여자고등학교와 하동고등학교 수험생들의 학습 환경을 보호하고자 개최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번 조치로 수험생들의 집중 학습 기간에 소음과 교통 혼잡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축제 운영의 안정성과 관람객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 주 행사장으로 지정된 섬진공원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 공간이 충분하며, 인근에 섬진강 조망 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축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별 피자 만들기, 고구마무스 요리체험, 맨발 걷기 행사, 섬진강 독서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축제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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