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5일부터 8일까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 대조기 동안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대조기에는 인천, 군산, 마산, 제주 등 16개 지역에서 4단계 고조 정보(관심-주의-경계-위험) 중 '주의' 단계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 연안부두, 보령 오천항, 군산 내항, 진도 수품항, 제주 성산포 인근 저지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만조 시 일시적인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대조기 동안 고조 시각과 해수면 높이 예측정보를 자치단체와 공유하고 실시간 조위 감시를 강화해 침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고조 정보 서비스(www.khoa.go.kr/hightide)에서 국민 누구나 주요 해안가 고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규삼 해양조사원장은 "특히 만조 시에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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