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조선대학교는 3일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의 전공 배정 기준을 필기 성적 중심에서 면접 등의 정성평가 위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선대 자율전공학부 학생은 올해의 경우 80명(내년 140명으로 확대)으로 이들은 1학년 2학기 때 의대·치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전공학과를 결정한다.
전공학과 결정 시 현재는 대부분 성적 위주의 정량평가를 통해 대부분 반영하는데 이를 면접이나 학교생활 프로그램 참여도 등 정성평가를 더 적용하겠다는 것이 대학 측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각 학과 교수로 구성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위촉해 학생 맞춤형 학사 상담 지원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학 측은 전공 배정 기준을 개선하면 전공 선택 자율성을 높일 수 있고 전공 쏠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성호 조선대 교무처 창의융합교육단장은 "학생들이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적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공 배정 기준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학과 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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