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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15%룰'에…카카오·에코프로 등 20개 종목 거래 중지

뉴시스

입력 2025.11.03 16:17

수정 2025.11.03 16:17

코스피 11개 종목, 코스닥 9개 종목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거래량 제한 룰' 준수를 위해 오는 5일부터 등 20개 종목 거래를 중단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일부 종목의 거래를 제한한다.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11개 종목(대한전선·미래에셋증권·이수화학·카카오·포스코DX·한국전력·한미반도체·한온시스템·한화시스템·현대건설·후성)과 코스닥시장 9개 종목(고영·모티브링크·성우하이텍·쏠리드·아난티·아스테라시스·에코프로·포스코엠텍·하나마이크론) 등 총 20개 종목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에서 해당 종목을 거래할 수 없게 됐다.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거래는 한국거래소(KRX)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같은 조치는 대체거래소가 준수해야 할 거래량 제한 규제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7조의3 2항에 따르면 매월 말일 기준 대체거래소의 과거 6개월 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평균 거래량의 15%를 넘어선 안 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8월과 9월에도 세 차례에 걸쳐 거래 대상 종목 수를 약 650개 수준으로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거래량이 급증하자, 일부 종목의 거래를 추가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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