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인구 대비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나타났다. 간암과 폐암은 전남, 유방암은 서울에 상대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발표한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위암 환자는 경북이 38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376명, 전북 372명 등 순이었다.
의료보장 전용 인구는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친 전체 인구로 작년 말 기준 약 5300만명이다.
간암 환자는 전남이 2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205명과 부산 197명이 뒤를 이었다.
기관지 및 폐암은 전남(334명)·경북(318명)·전북(309명) 순, 대장암은 강원(410명)·전북(364명)·부산(355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서울(598명)과 부산(125명)에서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았다.
공단 측은 "의료 접근성이나 인구 구성, 고령화 정도 등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