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이 핵융합 연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연구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새만금 지역에 입주한 국책 연구 및 전북지역 에너지 관련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새만금이 핵융합 연구시설 구축에 있어 최적의 입지임을 공유하고 시설 유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 참석 관계자들은 "핵융합 연구시설이 미래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중요한 국가 전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은 국가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산업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곳"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새만금은 대규모 에너지산업 집적지로 에너지·소재 분야 연구기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가 산업단지 기반 등을 활용해 핵융합 연구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초 연구 역량과 산업 생태계가 이미 조성 중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1년 수립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에는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및 인공광합성 연구단지 조성이 반영돼 있다.
넓고 안정적인 부지, 충분한 전력·냉각수 공급 여건, 항만·도로 등 물류 인프라 접근성, 주변 산업단지·연구기관과의 연계성 등에서 최적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은 미래 청정에너지 사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서 국가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는 새만금이 대한민국 차세대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지역 내 연구기관이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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