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해외 자본 유입"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HLB그룹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 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LMR 파트너스가 미국 달러 기준으로 HLB그룹에 투자한다. HLB에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HLB생명과학에는 500만 달러 규모의 HLB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날 HLB와 HLB생명과학은 각 이사회를 열고 BW 및 EB 발행 건을 승인했다.
HLB가 확보한 총 1억4000만 달러의 자금 중 15%는 거래 종결과 동시에 즉시 가용자금으로 유입된다고 회사는 말했다.
BW의 경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을 통합한 연 5% 단일금리의 비분리형 구조로 발행했다. 발행 1년 후부터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하며, 패러티(주가를 전환가격으로 나눈 비율)가 발행가 대비 115% 이상 달성될 경우 강제 행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조건도 반영됐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부문 부회장은 "이번 거래는 HLB그룹 창사 이래 첫 해외 자본 유입으로, 그룹이 추진해온 혁신 신약 개발의 잠재력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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