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기계임대료 현실화 및 건설현장 4대악 근절 등을 요구하며 건설기계 150대를 도열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연제구 동해선 광역전철 거제해맞이역 앞 거제대로에서 부산건설기계지부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중대재해, 불법하도급, 불법고용, 임금체불 등 건설현장 4대악과 건설기계 적정임대료 쟁취를 위한 것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시 건설본부, 부산교통공단, LH, 구청, 교육청 등이 임대료를 체불하고 있고 전국 최저가의 임대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노조는 굴삭기, 레미콘, 덤프, 스카이크레인, 지게차, 콘크리트펌프카, 살수차 등 건설기계 150대를 거제해맞이로에 도열해 주장을 알릴 방침이다.
지부는 "건설기계임대료 체불은 임금체불 만큼 잘 다뤄지지 않지만 심각한 생계위협이 되고 있다"며 "최악의 건설경기 속 생계 유지가 힘든 만큼 표준품셈에 근거한 적정한 임대료가 지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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