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CM 개최…핵추진잠수함 논의 등 주목
비무장지대 최북단 올렛 초소 방문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미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국방부는 언론공지를 통해 "안규백 장관은 3일 오후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 중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올렛(Ouellette) OP(초소)에서 JSA경비대대 한미 대대장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 받고, 이어서 판문점 회담장을 방문하였다"고 덧붙였다. 올렛 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비무장지대(DMZ) 최북단에 있다.
국방부는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일정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 공조를 확인하였다"고 덧붙였다.
한미 국방장관 동반으로 JSA를 방문한 것은 2017년 10월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 이후 8년 만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미 안보 관련 현안을 협의하는 국방 분야 최고 협의체인 SCM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방한한다. 4일 열리는 이번 57차 SCM은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 간 첫 공식 대면회담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진행되는 만큼, 국방 분야의 여러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장관은 대북정책 공조뿐 아니라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거론된 핵추진 잠수함,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동맹 현대화 및 국방비 지출, 주한미군 역내 역할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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