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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아마존과 380억 달러 클라우드 구매 계약

뉴스1

입력 2025.11.04 00:11

수정 2025.11.04 00:1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오픈AI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380억 달러(약 54조 원) 규모의 클라우드 용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내 수십만 대의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활용해 AWS 인프라에서 작업을 즉시 실행하고 향후 몇 년 안에 용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기존 AWS 데이터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오픈AI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첨단 AI를 확장하려면 방대하고 안정적인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AWS와의 파트너십은 차세대 AI를 이끌고 모든 사람에게 첨단 AI를 제공할 광범위한 컴퓨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 선도 기업과의 첫 번째 계약이며 오픈AI가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매체는 전했다.



올해 초까지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점 클라우드 계약을 맺고 있었다.

다만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선 협상권 지위가 만료되면서 오픈AI는 다른 클라우드 회사와도 광범위하게 접촉할 수 있었다.


오픈AI의 계약 소식 이후 아마존 주가는 약 5% 상승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