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파로스아이바이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임상 1상 진입 속도

뉴스1

입력 2025.11.04 08:47

수정 2025.11.06 16:57

(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임상 1상 착수를 앞두고 연구자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연구자 모임을 시작으로 'PHI-501'의 임상 1상 진입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pan-RAF와 DDR을 동시에 저해하는 'PHI-501'의 혁신적 기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주도한 이번 모임에서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임상 시험 설계 및 운영 전략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PHI-501의 임상 1상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도 공유하며 체계적인 임상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501의 우수한 전임상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PHI-501’은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로 지적된 ‘BRAF 야생형 종양에서의 종양 촉진’ 극복이 확인된 바 있다.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대장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등) 동물 임상시험에서도 유의미한 종양 감소 효능을 입증하는 등 미충족 의료수요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PHI-501’은 pan-RAF와 DDR1을 이중으로 저해해 기존 승인 치료제들과 암세포 성장 및 전이 억제에 차별적인 효과를 보인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AI 신약 플랫폼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모듈 '딥리콤'을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 악성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 개발하고 있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개발총괄사장은 "국내 주요 병원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PHI-501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가능성과 잠재력을 임상 1상에서 확고히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