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케이엔알시스템, '지능형로봇 챌린지' 지식재산처장상

뉴시스

입력 2025.11.04 09:01

수정 2025.11.04 09:01

암모니아가스 다루는 로봇으로 수상
[서울=뉴시스]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달 31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의 '2025 한국 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에서 자사 로봇으로 지식재산처장상(최종 2위)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작은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이 한국중부발전, 한국공학대와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제작했다. 높은 위험도에도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암모니아 배관 연결 및 해체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고자 제작됐다.

해당 로봇은 케이엔알시스템의 유압 기술이 적용된 로봇 팔이 탑재돼 암모니아 잔류가스까지 회수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 시스템으로 배관 위치를 인식한다.

유해화학물질 하역 작업에서 이용되는 제품인 만큼 고위험·고중량물 분야까지 사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은 기대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자사 제품은 이번 대회 주제인 '피지컬 AI'에 가장 부합하는 로봇 기술"이라며 "발전소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일은 사람의 안전 확보는 물론 하역 작업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위한 필수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능형 로봇챌린지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로봇콘테스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로봇 개발 대회다. '피지컬 AI 시대 발전산업 로봇 혁신'이 주제인 올해 대회는 고위험·반복 작업을 대체하는 로봇 제작을 목표로 개최됐다.
아이디어기획분야 수상작의 경우 한국중부발전소 현장에서 작동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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