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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세계로"…구글, 신테카바이오 AI 연구인프라 지원

뉴스1

입력 2025.11.04 10:46

수정 2025.11.04 10:46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환경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중심으로 전환했다.

신테카바이오는 GKE 전환을 통해 자체 보유한 AI 바이오 슈퍼컴퓨팅(ABS) 센터와 구글 클라우드 GPU·쿠버네티스 환경을 연동했다.

GKE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다. 대규모 컨테이너 기반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관리해 확장성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 ABS와 쿠버네티스 환경 연동으로 폭증하는 연구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구글 클라우드와 고성능 GPU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분석 환경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다.


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 독자 AI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의 탐색과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는 AI 스타트업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충족하는 인프라 경쟁력을 갖췄다"며 "알파폴드(AlphaFold)를 비롯한 구글의 AI 신약개발 성과는 신테카바이오의 글로벌 확장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자사는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신테카바이오의 고유 기술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