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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어촌활력재단' 신설한다…4개 기관 통합해 새 출발

연합뉴스

입력 2025.11.04 10:59

수정 2025.11.04 10:59

사회서비스 교육·귀농귀촌 정착 지원…"활력 넘치는 농촌 견인"
'전북농어촌활력재단' 신설한다…4개 기관 통합해 새 출발
사회서비스 교육·귀농귀촌 정착 지원…"활력 넘치는 농촌 견인"

전북특별자치도청 (출처=연합뉴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출처=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소득 감소, 사회 서비스 부족 등 농촌의 산적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할 전국 최초의 전문기관이 전북에 들어선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전북농어촌활력재단(가칭)'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2022년 재단 설립 방침을 정하고 설립 계획 용역, 타당성 검토 용역, 설립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단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

내년 초 조례 제정, 정관 제정, 임원 구성, 설립 등기 등을 마치고 연말 출범을 목표로 한다.

올해 3월 준공한 김제 백구의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 4층 건물이 재단으로 탈바꿈한다.



이 센터와 2015년 설립된 전북농촌융복합지원센터, 2017년 설립된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 2019년 설립된 전북농어업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등 4개 기관의 기능이 통합되는 것이다.

비전은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넘치는 행복 농촌 조성'이며 공동체 기반의 경제·사회 서비스 확대가 목표다.

직제상 원장 아래 기획경영실, 농촌활력부, 농촌경제부가 만들어진다.

재단은 먼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촌관광 플랫폼'을 운영한다.

농촌 관광을 융복합산업과 결합해 농촌 소득 증대를 이끌고, 찾아가는 설명회와 교육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유도하고 돕는 기능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받은 교육훈련을 수행하면서 사회 서비스 교육 과정을 개발해 지역 활동가 양성에 힘쓴다.

재단이 설립되면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 4개 기관의 기능에 공공성이 더해지고 업무 전문성이 더 나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재단 설립 승인은 전북이 농촌 문제 해결의 국가적 사명을 부여받은 것으로 이해한다"며 "보편적 농촌 사회 서비스의 전달 체계를 잘 만들어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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