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반도체 기반 구제역 진단키트' 동물용 의료품목 허가 획득

연합뉴스

입력 2025.11.04 11:00

수정 2025.11.04 11:00

'반도체 기반 구제역 진단키트' 동물용 의료품목 허가 획득

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 (출처=연합뉴스)
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옵토레인'과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의 바이오 반도체 기반 구제역 진단키트가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옥토레인과 3년간 연구해 유전자 추출 과정 없이 구제역 진단이 가능한 키트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구제역 진단을 위해 실험실에서 유전자 추출 등의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최대 24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에 개발한 키트를 이용하면 구제역 의심 현장에서 약 2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다.

또 유전자 증폭 기술을 적용해 기존 진단법 대비 민감도가 4배에서 8배까지 높아져 저농도 구제역 바이러스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진단 결과는 현장에서 가축 방역 기관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ke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