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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옥천군 쌍물방울형 회전교차로…운전자들 '혼란'

뉴스1

입력 2025.11.04 11:25

수정 2025.11.04 11:25

옥천군 옥천읍 장야~상야 도시계획도로 구간 쌍물방울형 회전교차로 /뉴스1
옥천군 옥천읍 장야~상야 도시계획도로 구간 쌍물방울형 회전교차로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설치 중인 장야∼상야 도시계획도로 구간 쌍물방울형 회전교차로를 두고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옥천읍 장야∼상야 도시계획도로(총사업비 78억 원) 건설 구간에 쌍물방울형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설계 지침에 따라 회전교차로 도로 폭은 7.8~8.8m로 대형차량 통과에 지장이 없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 달 중 완료하는 '8자' 모양의 이 교차로는 중앙 교통섬을 따라 통행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트레일러, 버스 등 대형차량이 회전 반경이 좁아 이 교차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



교차로가 4차로 4개 방향과 2차로 2개 방향 등 6개 도로가 합쳐지는 곳이어서 출퇴근 시간 때 혼잡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옥천군 관계자는 "장야∼상야 도시계획도로 준공 후 6개 도로가 1곳 회전교차로에 연결되면 차량 간 충돌 위험이 크다는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의견에 따라 이 쌍물방울형 교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쌍물방율형 교차로가 생소한 일부 운전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장 모니터링 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