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아내가 남편의 잦은 가출 때문에 실종 신고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엔 이른바 '연기 부부'가 출연했다.
앞서 남편은 촬영을 거부하고 밤 늦게까지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에 아내는 약속 시간까지 남편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자 불안해했다.
남편은 집에 돌아오고 "(친구들이) 촬영이 불편했나보다.
이어 아내는 "결혼한 지 1년도 안 됐을 때부터 가출이 시작됐다"며 "처음엔 하루 정도였다가 계속 가출 기간이 길어졌다"고 했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 늘어난 게 아니라 14년 동안 꾸준히 가출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아내는 "최근엔 아이들 방학 기간 동안 계속 가출해 있었다. 남편이 가출하면 미친 사람처럼 전화를 계속 한다"고 했다.
그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며 "겨울에 나가면 술을 많이 먹고 길에서 누워있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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