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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장, 7~9일 사흘간 시민에 공개

뉴시스

입력 2025.11.04 13:57

수정 2025.11.04 13:57

하루 12회, 각 150명 시 홈페이지 사전 예약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3층 APEC 정상회의장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3층 APEC 정상회의장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을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APEC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를 개방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일본 총리 등 21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본회의장과 대기 공간(라운지),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의장, 단체 기념촬영장 등이 공개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5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하루 12회 운영하며 회차별 인원은 150명 이내로 제한된다.



시는 원활한 관람을 위해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회의장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하이코는 지난 1일 정상회의 종료 직후부터 3층을 제외한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의 철거 및 원상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향후 엑스포공원 내 경제전시관에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APEC 기념관’을 조성해 역사적 순간과 유산을 지역의 자산으로 남길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은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관람을 통해 유치와 개최, 운영에 함께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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