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납북자 귀환 노력"…北日회담 타진 경로는 말 아껴

뉴시스

입력 2025.11.04 14:17

수정 2025.11.04 14:17

"北에 여러 루트로 여러 요청…상세 언급 안 할 것"
[도쿄=AP/뉴시스]지난 10월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5.10.22.
[도쿄=AP/뉴시스]지난 10월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5.10.2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향후 회담에 관해 납북자 귀환 의지를 강조했다. 회담을 타진한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북일 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납북자 귀국 촉구 모임에 참석해 납치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북한 측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회담 관련 북한 측 반응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하라 관방은 이날 회담을 타진한 시기나 그 방법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여러 가지 요청을 하고 있다"라면서도 "사항의 성질상 상세(언급)는 삼가겠다"라고 했다.


납북자 귀환은 역대 일본 정부의 우선 과제 중 하나다. 일본 측은 1970년대 이후 17명의 자국민이 북한에 납치됐다고 보고 있다.
이들 중 5명이 2002년 귀환해 12명이 남았으나, 북한은 사망 등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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