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日다카이치, AI·조선·방산 등 17개 분야 선정해 성장전략 추진

뉴스1

입력 2025.11.04 14:43

수정 2025.11.04 14:43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인공지능(AI), 조선, 방산 등 17개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담당 각료를 지정하기로 했다.

일본 NHK 방송,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4일 각의에서 강력한 경제 성장 실현을 위해 새로 '일본성장전략본부' 설치를 결정하고 총리관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모든 각료가 참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AI, 조선, 방산, 반도체, 콘텐츠, 항공, 우주, 핵융합, 첨단의료 등 17개 전략 분야와 노동시장 개혁, 임금인상을 위한 환경 정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8개 과제별로 담당 각료를 지정했다. 각 각료는 투자 내용과 시기, 목표액 등을 담은 '관민 투자 로드맵'을 짜게 된다.



그는 또 내년 여름에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검토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공급 구조를 발본적으로 강화해 강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갈 것"이라며 "전략 분야의 공급력 강화 대책으로서 여러 해에 걸친 예산 조치 약속 등 투자의 예측 가능성 향상으로 이어질 조치를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성장전략본부와 별도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설치한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 회의'를 대체할 전문가 회의인 '일본성장전략회의'를 설치했다. 구성원으로는 쓰쓰이 요시노부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요시노 도모코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회장 등이 내정됐다.


또 '다카이치 색깔'을 전면에 내세우는 차원에서 적극 재정을 주장하는 가타오카 고시 PwC 컨설팅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이다 타쿠지 크레디 아그리콜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도 합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