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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단양군의원 "고교생 수학여행비 지원하자"

뉴시스

입력 2025.11.04 14:47

수정 2025.11.04 14:47

5분 발언하는 조성룡 단양군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5분 발언하는 조성룡 단양군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 지역 고교생 국외 체험학습 경비를 단양군이 지원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단양군의회 조성룡 의원은 4일 제34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세가 단양과 다르지 않은 다른 지자체들은 이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충주시는 2023년부터, 영동군과 옥천군도 올해부터 매년 1인당 100만원 수준의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장학사업은 학생들의 수학여행 참여율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 의원은 "(국외 수학여행은)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와 자신감,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필수적 자양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자 미래의 지역 리더를 양성하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자녀 가정이나 농촌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해외 체험 기회는 여전히 먼 이야기"라면서 "교육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단양의 희망을 키우려면 미래 세대 청소년 대상 투자를 파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해외 자매결연 도시와 교류 협력 도시와 연계한 체험학습 추진, 단양군비와 후원금을 교육 예산에 매칭하는 방식 등 구체적인 실행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단양, 교육으로 성장하는 단양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결단을 군 집행부에 촉구했다.

단양에는 단양고, 단양호텔관광고 등 2개 고교가 있다.
1~3학년 재학생 수는 7월 현재 총 6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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