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이하 장문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특별 기념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에서는 장문원의 새로운 슬로건, 캐릭터, 엠블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계 행사로 마련된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은 양국 장애예술 작가들이 서로 다른 장애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는 우리나라 장애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연계 행사인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에서는 동아시아 각국에서 펼쳐지는 포용적 예술의 현장과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장애예술인지원법'을 기반으로 한 장애예술인 지원 사례는 동아시아 예술의 포용적 실천 사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주년 기념식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이 발표되며, 발달장애 화가 강선아와 개그맨 김기리의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식 캐릭터 '솔라도레'도 소개된다. 기념 공연에는 젤코바 남성 챔버 콰이어, 케이팝 수어 아이돌 빅오션, 무용가 김영민 등이 참여한다.
마지막 행사인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에는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참여해 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포용적 예술의 현장과 경험을 공유한다. 국내외 발제자 8명이 장애예술의 성장 과정과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과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방귀희 이사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장애예술 지원 성과를 돌아보며, 장애예술의 가치가 모든 이에게 공감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0주년 기념식과 공연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예술성이 널리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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