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가 세계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초고성능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뉘르부르크링 24시' 등 세계 최정상급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혁신 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입증하는 동시에 경기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술력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는 타이어 브랜드의 테크놀로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이다. 동시에 레이싱 타이어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초고성능 기술력을 양산 제품으로 이전하는 기술 혁신의 장이기도 하다.
이에 많은 타이어 사가 앞다퉈 모터스포츠에 도전하지만, 모두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세계 정상급 대회일수록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요구된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전 세계 70여개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수 있는 배경이다.
오늘날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일등 공신으로 한국타이어는 벤투스를 꼽는다. 벤투스는 유렵 시장을 겨냥해 1991년 출범한 국내 최초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다. 1세대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는 2005년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한국타이어의 존재를 드러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것을 계기로 유럽 전역에 초고성능 기술력을 각인했다. 대회 공식 타이어 '벤투스 F200', '벤투스 Z207'는 접지력과 핸들링, 내구성을 토대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며 수년간 대회 흥행을 견인했다.
벤투스의 기술력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사로잡았다.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2023 시즌부터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유럽∙북미∙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벤투스는 최고 시속 300㎞에 육박하는 슈퍼카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는 2025 시즌부터 벤투스를 공급해 초고성능 기술력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벤투스는 이번 시즌 모나코∙스페인 랠리에서 접지력, 핸들링, 코너링 성능을 발휘해 최고 시속 200㎞, 최대 회전수 8500rpm에 달하는 차량의 극한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벤투스의 기술력은 일반 양산차에도 적용됐다.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 핵심 차종의 신차용(OE) 타이어로 채택됐다.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도 △벤투스 에보 Z △벤투스 S1 에보 Z △벤투스 S1 에보 Z AS △벤투스 에보 등 스포츠 라인업을 운영하며 운전자들에게 가장 진보된 초고성능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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