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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도 '역대 가장 더운 10월'…가장 늦은 열대야도

연합뉴스

입력 2025.11.04 16:54

수정 2025.11.04 16:54

지난달 제주도 '역대 가장 더운 10월'…가장 늦은 열대야도

여름 같은 이번 가을 (출처=연합뉴스)
여름 같은 이번 가을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달 제주도는 역대 10월 중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제주도 기후특성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의 평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2도 높은 21.9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다가 하순에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며 큰 기온 변동을 보였다.

초순과 중순 평균기온은 각각 24.7도와 23.7도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서귀포 지점에서는 지난달 일 최고기온이 14일 32.3도, 12일 31.7도, 7일 31.3도로 10월 중 1∼3위 기록을 새로 썼다.



제주 지점도 지난달 13일 일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 10월 중 역대 5위를 기록했다.

제주와 서귀포 지점에서는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6일 관측 이래 첫 '10월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귀포에서는 지난달에만 6일과 13일 등 2번이나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제주도 강수량은 92.3㎜로 평년(91.6㎜)과 비슷했고, 강수일수도 7.5일로 평년(6.3일)과 비슷했다.

지난달 제주도 '역대 가장 더운 10월'…가장 늦은 열대야도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제주도 '역대 가장 더운 10월'…가장 늦은 열대야도 (출처=연합뉴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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