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마트·세가사미 부지 모두 의도적 유찰·납부지연 반복…제도 보완 시급"
반 의원은 민락동 옛 청구마트 부지와 해운대 센텀의 세가사미 부지 매각·개발 사례를 제시하며, 부산시의 공유재산 관리가 실질적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먼저 옛 청구마트 부지 사업을 언급하며 "시는 민간 제안을 명분으로 '판매·영업시설'을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해 디즈니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했지만, 입찰에는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년간 용도 유지 조건은 강조했으나, 단순한 조건부 안전장치에 불과했으며, 의회가 제기한 용도 변경 가능성, 의도적 유찰에 따른 가격 하방, 외부 브랜드 의존성 등 핵심 리스크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 의원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세가사미 부지(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사업)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유재산 심의는 속도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시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검증 과정"이라며 "사업 실체와 재정능력을 충분히 검증하고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반 의원은 끝으로 최근 박형준 시장 발언을 언급하며 "권력의 절제와 투명성이 지금 부산시정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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