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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KCC 76-68 격파…오재현 15점·워니 17점

뉴시스

입력 2025.11.04 21:52

수정 2025.11.04 21:52

공동 7위로 도약…KCC는 5위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오재현.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오재현.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와 오재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 KCC를 격파했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6-68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 '5승 7패'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로 도약했고, '6승 5패' KCC는 5위에 그쳤다.

SK가 부상에서 돌아온 워니와 함께 시즌 5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워니는 17점 10리바운드로 복귀전부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가드 오재현의 활약도 주요했다.

오재현은 38분54초로 풀타임에 가깝게 코트를 누비며 승리에 일조했다.

여기에 날카로운 슛으로 15점까지 책임졌다.

KCC는 창원 LG(72-81 패), 서울 삼성(77-100 패)에 이어 SK에도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2점 성공률이 37%(43회 중 16회 성공)로 SK(54%·41회 중 22회 성공)에 밀린 게 치명적이었다.

숀 롱(17점), 송교창(16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고 허웅(9점) 역시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는 KCC가 주도했다. 송교창이 3점 3개를 포함해 11점을 쏴 득점을 책임졌다.

2쿼터에 돌입한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알빈 톨렌티노가 7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고삐를 당겼다.

오재현은 전반에 13점을 넣어 SK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SK가 KCC에 40-39로 1점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돌입 후 승부가 SK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톨렌티노와 오세근의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

58-55로 달아난 SK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워니와 톨렌티노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계속 림을 갈랐다.

KCC는 작전 시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SK는 경기 종료 53초 전 톨렌티노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KCC에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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