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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다르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건너뛴다

뉴스1

입력 2025.11.05 07:53

수정 2025.11.05 07:5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9)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6시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5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오른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다르빗슈는 치료와 재활에 최대 15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2026시즌을 건너뛰고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재활에 집중해서 다시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르빗슈의 팔꿈치 수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아 2015년에도 1년 동안 휴식을 취한 바 있다. 또한 올 시즌에도 개막 후 3개월 동안 팔꿈치 통증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오랜 시간 팔꿈치로 고생하고 있지만 MLB에서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며 MLB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MLB 통산 정규시즌 115승(93패)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고, 201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현재 다르빗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보유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124승)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인 MLB 최다승 기록은 은퇴한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123승이다.